“어디가 진짜야”…‘우후죽순’ 늘어난 김건희 팬카페

입력 2022-01-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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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와 ‘원더우먼’ 포스터 합성물. (네이버 카페 ‘건사랑’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와 ‘원더우먼’ 포스터 합성물. (네이버 카페 ‘건사랑’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팬카페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김건희 씨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현재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김건희 씨 팬카페는 20여 개에 달한다. 당초 공식 팬카페로 알려졌던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외에 ‘김건희 공식 팬카페. 김건희 여사님을 사랑하는 모임 건사모클럽’ ‘러블리 김건희여사 공식 팬카페’ ‘대한민국 김건희 (공식 온오프라인 팬카페)’ 등이 있다.

회원 수가 가장 많은 카페는 처음 공개됐던 ‘건사랑’ 카페로 현재 회원 수는 5만9384명이다. 지난해 12월 19일 개설된 이 카페의 회원 수는 200여 명에 불과했으나, MBC ‘스트레이트’의 ‘김건희씨 7시간 통화 녹취 공개’ 이후 회원 수가 급증했다.

현재 이 카페 메인엔 김씨의 사진을 영화 ‘아토믹 블론드’ ‘원더우먼’ 포스터에 합성한 사진이 올려져있다. ‘아토믹 블론드’는 영국 비밀정보부(MI6) 여성 요원의 활약을, ‘원더우먼’은 여성 수퍼히어로의 활약을 다룬 영화다.

포스터엔 ‘적폐들을 입 다물게 만든 호탕함, 모두가 놀란 진짜 걸크러쉬! 유쾌하고 당당한 김건희 녹취록’ ‘압도적인 정권교체’ 이란 설명과 함께 “사진을 받았다고? 어때, 상관없는데” “정치라고 하는 건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돼” “조국의 적은 민주당” 등 방송에서 방영된 발언 일부가 담겼다.

팬카페 특성상 김건희 씨에게 우호적인 글이 다수다. 이 카페는 김건희 씨의 캐리커처가 담긴 굿즈를 제작·판매하기도 했다.

‘건사랑’ 다음으로 회원수가 많은 카페는 ‘김건희 공식 팬카페. 김건희 여사님을 사랑하는 모임 건사모클럽’, 일명 ‘건사모’ 가페다. 이 카페 회원수는 현재 1007명이다. 이 외의 카페들은 회원수가 10명 미만으로 특별한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씨 팬카페를 자처하고 있지만 김건희 씨나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는 이들 팬카페를 공식 언급한 적은 없다. 다만 김건희 씨의 프로필 사진 현장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현재 팬클럽 등 사조직 활동을 선대본부에서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팬카페나 지지자들은 공개 활동을 기대하고 바라는 그런 마음이 있다. 그런 심정이 담긴 마음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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