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6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20일 ‘스트레이트’ 측은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1월 23일 160회에서는 김건희 씨 녹취록 관련 내용을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공지문에 따르면 제작진은 지난 16일 녹취록 보도 이후 후속 취재를 진행해왔으나 취재 소요 시간, 방송 분량 등 여러 조건을 검토한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대선후보와 가족에 대한 검증 보도는 앞으로 MBC 뉴스데스크 등을 통해 충실히 취재·보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김 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주고받은 ‘7시간 통화 녹취록’ 중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16일 방송 후 김 씨 측은 MBC를 상대로 녹취록 추가 공개 방송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 심문기일은 21일 오전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