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플랜B 해제...존슨 총리 "마스크 벗고, 백신패스 없앤다"

입력 2022-01-20 08:12 수정 2022-01-20 0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음 주부터 방역지침 완화 시행
의료계 "방역규제 완화로 의료체계 부담 늘어날 것"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 전으로 방역 지침을 되돌린다. 마스크를 벗고 백신 패스도 없앨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다음 주 잉글랜드에서 플랜B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27일부터 플랜B 이전 방역 지침인 플랜A로 돌아간다.

플랜B는 실내 마스크 착용, 대형 행사장 백신 패스 적용 등을 담은 방역 규제다. 재택근무 권고와 중학교 교실 내 마스크 착용은 바로 없어진다. 확진자 자가 격리는 일정 기간 유지될 예정이다. 요양원 방문 규정은 완화한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관련 법령이 오는 3월 말에 만료되면 자가격리 의무가 사라질 수 있다"며 "부스터샷 정책이 성공하고 국민이 플랜B를 잘 따라준 덕에 플랜A로 돌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학자들이 오미크론 변이 유행 정점이 지났다고 보고 있다"며 "장기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며, 독감처럼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오미크론 변이가 퇴각하고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다음 장으로 넘어간다"며 "아직 결승점에 도달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약 10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약 21만9000명에 비하면 급감한 수치다. 사망자는 359명에 달했다.

의료계 등에서는 의료체계 부담을 우려하면서 존슨 총리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위험한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31,000
    • +3.18%
    • 이더리움
    • 4,492,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586,500
    • -2.17%
    • 리플
    • 956
    • +10.9%
    • 솔라나
    • 294,800
    • -0.47%
    • 에이다
    • 764
    • -4.26%
    • 이오스
    • 770
    • +1.58%
    • 트론
    • 250
    • +2.46%
    • 스텔라루멘
    • 177
    • +7.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100
    • -3.82%
    • 체인링크
    • 19,050
    • -2.71%
    • 샌드박스
    • 399
    • -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