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올해도 생산 못한다”...내년으로 또 연기

입력 2022-01-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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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 "올해 생산 일정 홈페이지서 사라져"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 차량들이 생산되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 차량들이 생산되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생산 시점이 또 연기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생산이 올해 말에서 2023년 1분기로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생산 계획은 당초 2019년 첫 발표됐다. 당시 테슬라는 2021년 말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작년에 생산 시점을 올해 8월로 한 차례 연기했다. 이 일정이 또다시 지켜지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도 올해로 명시된 생산 일정이 홈페이지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산 연기에 여러 요인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외부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과 반도체 대란 여파로 생산에 차질이 생겼을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사이버트럭 자체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짚었다.

그동안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외형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거대한 앞 유리를 덮기 위한 앞 유리 와이퍼 생산 등 독특한 디자인에 따른 어려움이 지적됐다.

한편 테슬라의 다른 차량 판매 성적이 월등했다는 점에서 사이버트럭 생산이 우선순위에서 밀렸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테슬라의 모델3는 유럽에서 월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최초의 전기차가 됐다.

테슬라는 지난해 100만 대에 육박하는 차량을 인도해 전년 대비 87%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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