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1200개 미래차 부품기업 전환…2027년 레벨4+자율주행기술

입력 2022-01-13 11:18 수정 2022-01-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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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친환경 미래차 현장방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30일 오전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미래차 전략 토크쇼를 마친 후 전시되어 있는 미래차를 관람 중 현대모비스의 'M.비전S'를 정의선 회장과 함께 시승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친환경 미래차 현장방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30일 오전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미래차 전략 토크쇼를 마친 후 전시되어 있는 미래차를 관람 중 현대모비스의 'M.비전S'를 정의선 회장과 함께 시승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2030년까지 1200개의 차부품기업을 미래차 부품 기업으로 전환시킨다. 또 2027년까지 완전자율에 가까운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기술도 개발한단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미래차 산업구조 전환으로 자동차 산업이 데이터·망·인공지능(D·N·A) 기술과 융합하여 산업 가치사슬 혁신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기반의 수평적·융합적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차량무선업데이트(OTA)와 같은 새로운 제조·서비스 기술 확대, 전기·수소차 및 자율차 보급 확대 등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정비 부문 등 소외되는 영역이 없도록 산업전환을 위한 지원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미래차 부품 및 완성차 제조 지능화 △미래차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 등 3대 전략하에 10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부품산업을 육성한다.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 사업재편 전환지원, 개방형 혁신 협업체계구축 등 기존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차 전환을 추진하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200개 차부품 기업을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체계로 전장부품 신뢰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OTA, 레벨4+ 자율주행기술 개발도 2027년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개발되는 전력통신 운용설계, 반도체,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서비스모델 등 안전한 OTA를 위한 기술인증체계를 준비한다.

주행 핵심기술, 차량 플랫폼 및 차세대 인지 센서 개발 지원을 통해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마련하고 부품 내재화에 나선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확대 및 고도화, 전국 주요 도로 대상 자율주행 지원 인프라도 구축한다.

아울러 정부는 다양한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미래차 고부가 서비스 시장을 창출하기로 했다.

2026년까지 98억원을 투입해 지정구역을 기반으로 P2P(개인 간 연결)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벨4 승합차급 자율주행 차량플랫폼을 개발한다.

자율주행과 연계한 개인형 이동수단 서비스 개발 및 실증에는 2025년까지 260억 원을 지원한다.

자율주행차 내외부 디스플레이 부품기술 개발, 무인 자율주행기술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실용화 기술 개발에는 2024년까지 각각 144억 원, 279억 원을 투입하며 2025년까지 150억 원을 들여 자율주행 기반 자동 발렛주차 기술도 개발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이번 전략을 통해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형 완성차·부품 제조 지능화 및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을 경쟁국 대비 빠르게 앞당겨 미래차 선도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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