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연준 올해 4회 금리인상·양적긴축은 7월 착수 전망”

입력 2022-01-10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골드만, 당초 올해 3차례 인상 전망했다가 4차례로 상향
대차대조표 축소 시점 전망도 12월→7월로 앞당겨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 근무복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붙어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 근무복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붙어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최근 금융시장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4차례 진행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소속 수석이코노미스트 얀 하치우스는 리서치 보고서에서 연준이 올해 네 차례 금리를 인상하고, 올해 7월부터 대차대조표(자산) 축소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노동시장의 급속한 진전과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나타난 매파적 신호가 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정상화 움직임을 시사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당초 골드만삭스는 올해 3월과 6월, 9월 총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대차대조표 축소 시점은 올해 12월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추가하고, 대차대조표 축소 시기를 12월에서 7월로 앞당겼다.

이에 대해 하치우스는 "관련 리스크가 더 이른 시점으로 기울어지면서 우리는 대차대초표 축소 착수 시점을 12월에서 7월로 앞당겼다"면서 "해당 시점에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우리는 더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금리 인상을 대체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5일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에서 "회의 참석자들이 경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참석자들은 대차대조표 축소 시점이 "과거의 경험보다 금리 인상 시점에 가깝게 진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도 연준의 조기 긴축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7일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 실업률이 4%대 밑으로 떨어지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604,000
    • +3.99%
    • 이더리움
    • 4,463,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1.75%
    • 리플
    • 818
    • +0.74%
    • 솔라나
    • 295,600
    • +3.72%
    • 에이다
    • 821
    • +0.74%
    • 이오스
    • 781
    • +5.68%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50
    • +2.07%
    • 체인링크
    • 19,620
    • -2.49%
    • 샌드박스
    • 408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