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6일부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퍼시스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사업자당 최대 50만 원씩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정부 지원사업과 별개로 민간 영역의 자발적 지원 형태로 진행된다. 사무가구 전문 브랜드 퍼시스에서 사랑의열매로 지정 기탁한 기금을 바탕으로 소공연과 협업해 900곳의 소상공인에 사업자당 최대 50만원씩 지원한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지급 대상은 현재 사업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지난 2020년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30% 이하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상시 근로자 수 5인 미만의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제조업·광업·건설업·운수업의 경우에는 10인 미만도 해당된다.
금융재산과 부채는 별도 조사하지 않는다. 다만 유흥, 사행성 업종, 전문직종은 제외되며, 지난해 소공연에서 지급한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 소상공인 선한가게 생활안정자금 선정 대상자도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이날부터 9일간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소공연 공식 블로그에서 진행되며, 제출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소공연은 제출된 서류를 기반으로 소득 감소율, 중복 여부 등에 대한 심사과정을 거쳐 지원 대상자들에게 개별 통보 후 1월 말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소공연 관계자는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로 극한의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등에 협의해 강구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회복을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