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에서 지난해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가 의사당 벽면을 타고 올라가 내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폭동 1년을 앞두고 관련 집회 정보가 포함된 유해 콘텐츠를 처리하기 위해 대응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주요 소셜미디어는 지난해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한 의회 폭동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대중과 의회의 질타를 받았다. 폭력과 선동 콘텐츠를 제때 차단하지 못해 일을 키웠다는 이유다.
이후 트위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키는 등 조처했고 일부 우익 세력의 기념 집회 움직임을 앞두고 다시 한번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트위터는 “사이트 신뢰와 안전 등 여러 부문을 작업할 수 있는 구성원들로 팀을 꾸렸다”며 “폭동 기념일에 맞춰 폭력을 선동하는 트윗과 계정을 감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YT는 6일 폭동을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 보좌관이 트위터를 통해 폭동 1년을 맞아 20개 도시에서 촛불 집회가 열릴 것이라고 했지만, 응답률은 저조했다”며 “실제 집회가 실현될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