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1일 임인년 신년사를 내고 "비호감 대선이라고 결코 절망하지 말자"며 "절망과 냉소로는 불평등의 귀퉁이라도 무너뜨릴 수 없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다시 정치를 우리 국민의 삶을 지키는 방패로, 희망의 길을 여는 수단으로 만들어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재난이 지나간 자리가 더 불평등해지지 않도록, 이미 불평등해진 나라를 과감히 바꾸기 위해서 우리 국민 모두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겠다"며 "우리 국민은 더 나은 삶을 누릴 자격이 있다. 우리 국민은 정치권력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돌보지 않는 정치를 교체할 수 있다. 국민들께서 더 나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우리의 삶 깊숙한 곳까지 침범한 불평등에 맞서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불평등이 할퀸 자리마다 분열과 혐오가 자라났다"며 "쏟아지고 있는 불평등과 급변하는 노동의 변화를 해결할 국가의 비전을 함께 세우자"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그리하여 자산 격차가 최초로 줄어드는 정부, 소득 격차가 최초로 줄어드는 정부를 함께 만들어가자"며 "우리 국민이 다시 한번 손을 잡고 정치를 변화시키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내자. 저 심상정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