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서울 광진구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방문해 데이터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문재인 정부와 부동산 정책 차별화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민간 재개발 규모 완화 검토에 나섰다.
29일 JTBC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부동산 공약으로 내건 임기 내 주택 250만 호 공급 물량을 맞추기 위해 민간 재개발을 풀 수밖에 없다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250만 호를 어떻게 공공이 다 채우겠느냐”며 ”민간 재개발 절차 완화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도 “민간 재개발 완화는 예전부터 논의가 됐다”면서 “신규 건설보다 더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지 확보가 쉽지는 않지만, 후보 지역을 추리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김포공항 외에 용산 정비창 기지와 난지도, 마곡 부지 등이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민 반발 등 제약이 적지 않아 후보지 선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재명표 부동산 공급 대책은 이르면 내달 초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