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028가구 규모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한 신규 단지 317가구와 기존 입주자 퇴거 및 계약 취소 등으로 발생한 잔여 공가 285가구, 예비 입주자 1426가구 등을 대상으로 한다. 주택 전용 면적은 13~59㎡ 규모다. 공급 가격은 보증금 약 2700만~2억6500만 원, 월 임대료는 10만~84만 원 선이 될 전망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청년, 신혼부부 등으로 나누어 공급되며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 가구별 총자산 2억9200만 원 이하, 가구 보유 자동차 가액은 3496만 원 이하인 자가 신청할 수 있다.
SH공사는 이번 공급부터 행복주택 예비 입주자 선정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공가 발생 시 신규로 입주자 모집공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부터는 예비 입주자를 바로 배정하여 해당 단지 수요자들이 더욱 빠르게 입주할 예정이다.
신청은 다음 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류 심사 대상자와 당첨자 발표는 내년 2월 3일과 5월 19일 진행하며 입주는 같은 해 7월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