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무인 비행체에 스텔스 기술 적용…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맞손

입력 2021-12-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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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저피탐 무인기 기체구조 기술 연구’ 과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대한항공 기술연구원 전경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기술연구원 전경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광대역 저피탐 무인기(UAV) 기체구조 기술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16일 대한항공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광대역 저피탐 무인기 기체구조 기술 연구’ 과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3개월간 양사가 상호협의해 끌어낸 결과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레이더 탐지가 어려운 고성능 저피탐(스텔스) 기술을 차세대 무인 비행체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및 인하대학교 등 국내 6개의 저피탐 분야 전문기관 및 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파흡수 및 표면 전류제어 소재개발을 추진한다.

▲저피탐 무미익 기술시범기  (사진제공=국방과학연구소)
▲저피탐 무미익 기술시범기 (사진제공=국방과학연구소)

대한항공은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한 개발 사업에 시제 업체로 참여해 ‘다기능 복합소재를 활용한 레이더 반사 면적 성능 강화 기술’, ‘고성능 전파 흡수구조 적용 기술’ 등 저피탐 무인기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10여 년에 걸친 무인 비행체 설계 및 제작, 비행시험, 스텔스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쏟아 왔으며, 중고도 무인기 체계개발, 사단 무인기 체계개발 및 전력화 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스텔스 무인전투기(UCAV) 개발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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