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22일 ‘2021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산단공은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의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상생협력기금 총 1억9000만 원을 출연한다.
동반위는 업종ㆍ기업별 맞춤형 ESG 평가지표 개발, ESG 교육 및 역량 진단, 현장실사(컨설팅),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동반위는 이번 협약이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준정부형 공공기관이 최초로 참여한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한전KDN과 한국수력원자력으로 모두 공기업이다.
협력 중소기업의 ESG 지원을 위해 출연하는 상생협력기금은 법인세 공제 및 지정기부금 인정 등의 세제 혜택이 주어지며, 동반위는 협력사 ESG 지원 실적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도 점진적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ESG 평가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협력 중소기업에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되며,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은 산단공이 운영하는 동반성장협력대출 등 다양한 기업지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동반위 권기홍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 도입이 시급해지면서 산업단지 ESG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써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