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 지역 상권 위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50억 원 쓴다

입력 2021-12-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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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후생 및 사기 진작비 전액 지급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캠페인 동참
'지역 생산품 지역에서 소비' 뜻 모아

(사진제공=한국지엠)
(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와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가 인천형 ‘지산지소(지역 생산품 지역에서 소비)’ 캠페인 동참한다.

17일 한국지엠 노사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 지원을 통한 지역상권 살리기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노사 합의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 한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온누리상품권은 총 50억 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 한국지엠은 이날에도 직원에게 현금성 복리후생 및 사기 진작비 18억 원(1인당 15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이 밖에도 올 한 해 동안 한국지엠 노사는 임금협상 합의를 통해 온누리상품권(1인당 20만 원)을 지급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되지 못한 전사 체육대회, 장기근속위안잔치, 정년퇴임식 등 복리후생 행사비용과 설, 추석 명절 상품권을 모두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앞장서 왔다.

한국지엠 직원들에게 지급된 온누리상품권은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창원, 보령의 전통시장과 지하도 상가, 골목형 상점 등은 물론, 전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영업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김성갑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장은 “한국지엠 조합원들에게 지급된 온누리상품권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지산지소 운동이 확산해 지역경제에 훈풍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종 한국지엠 노사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을 위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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