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④운용업계 "디폴드 옵션, '가이드 라인' 기다리는 중"

입력 2021-12-10 13: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자산운용업계가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을 앞두고 세부 가이드라인 발표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10일 복수의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디폴트 옵션 도입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준비는 하지 않고 있다. 주의 깊게 지켜보는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날 국회는 본회의에서 디폴트 옵션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가입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7월부터는 디폴트 옵션 제도가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폴트 옵션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가 운용 지시를 내리지 않을 경우 사전에 미리 정한 방법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가입자의 의사 표시가 없으면 수익률이 낮은 원리금 보장 상품에 투자해왔다.

금융위원회는 국회 본회의 결과 후 디폴트 옵션 도입과 관련해 시행 방안을 내년 상반기 중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디폴트옵션에서 허용하는 상품에는 TDF(타깃 데이트 펀드·target date fund), 인프라펀드 등 상품군 5개가 포함된다.

금융위 등이 마련하는 시행령과 하위 규정에는 △디폴트 옵션 심의‧승인시 심사원칙과 기준 △가입자에 디폴트옵션 정보 제공(설명)시 준수사항 △디폴트 옵션 적용시 통지 등 절차 △공시방법 등이 담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시행방안을 봐야겠지만, 기존에 운용하던 상품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별히 없던 상품을 새롭게 만들거나 하는 수준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운용사 관계자도 "퇴직연금이 큰틀에서 바뀐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준비는 금융당국의 발표가 있어야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가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81,000
    • +3.28%
    • 이더리움
    • 4,566,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627,000
    • +5.11%
    • 리플
    • 996
    • +3.53%
    • 솔라나
    • 311,200
    • +5.24%
    • 에이다
    • 822
    • +6.89%
    • 이오스
    • 793
    • +1.41%
    • 트론
    • 258
    • +1.57%
    • 스텔라루멘
    • 178
    • -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50
    • +17.48%
    • 체인링크
    • 19,290
    • +0.16%
    • 샌드박스
    • 409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