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가 28일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인상 폭은 평균 2.8% 수준이다.
신세계푸드는 최저임금 인상, 최근 급등한 원재료비, 물류비, 배달료 등 제반 비용 증가에 따라 3년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를 유지하기 위해 브랜드 파트너와 본부의 협의에 따라 인상률은 평균 2.8%, 금액으로는 114원이다.
판매가격 인상에 따라 가장 저렴했던 그릴드 불고기 세트의 가격은 3900원에서 4200원으로 비싸졌다. 다만 이 가격은 타 햄버거 브랜드의 유사 메뉴 대비 약 20%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세계푸드는 공급처 다변화나 계약재배 등을 통한 원재료비 절감과 물류, 시스템 등 제반 활동에 효율성을 높여 브랜드 파트너들의 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안수형 NBB운영팀장은 “론칭 3년밖에 되지 않은 노브랜드 버거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최선을 다해주신 브랜드 파트너들이 있었기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파트너들의 고충은 나누고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최근 배달 대행업체들의 과도한 배달 수수료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을 위해 내년 1월부터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배달 매출 가운데 본부에 내는 로열티를 기존 8%에서 절반인 4%로 축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