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괴짜 억만장자, 오늘 우주로

입력 2021-12-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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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타운 설립자 마에자와, 카자흐스탄서 오후 4시 30분 출발
12일간 국제우주정거장 여행 계획
과거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100억 원 뿌리는 등 기행

▲마에자와 유사쿠의 우주비행을 알리는 포스터. 출처 유사쿠 트위터
▲마에자와 유사쿠의 우주비행을 알리는 포스터. 출처 유사쿠 트위터
또 한 명의 억만장자가 오늘 우주로 떠난다. 일본에서 괴짜 소리를 듣는 마에자와 유사쿠다.

8일 NHK방송에 따르면 마에자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산 소유즈 캡슐을 타고 우주로 떠난다.

이번 비행은 자비로 국제우주정거장을 가는 첫 사례로, 마에자와는 12일에 걸쳐 우주를 여행할 예정이다.

마에자와의 여행엔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알렉산더 미수르킨과 유사쿠의 촬영 보조이자 비디오그래퍼 히라노 요조가 함께 한다.

이로써 마에자와는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에 이어 우주로 간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마에자와는 “옛날부터 밤하늘과 우주를 좋아해 드디어 꿈이 이뤄진다는 생각이 가득하다”며 “이번 경험으로 본인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에자와는 ‘일본의 일론 머스크’로 불리는 인물로,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조조타운을 운영했던 당시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추첨으로 100억 원의 세뱃돈을 뿌리거나 사내 주 30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로 유명했다.

유사쿠는 여행 소식을 유튜브 채널에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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