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침대 매출(1월 1일~11월 28일)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8% 성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면 경제(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말이 이제는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이 꿀잠을 청하기 위해 지갑을 열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신세계는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춰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는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수면과 관련된 용품만 모아놓고 판매하는 숙면 전문 편집샵인 ‘사운드 슬립 갤러리’를 선보였다. 침대와 토퍼, 베개, 조명은 물론 침실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까지 소개하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올해 8월 오픈한 이후 3개월 만에 매출 목표 대비 20%를 초과 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슬립앤슬립의 니시가와 베개 26만~39만 원, 헤이홈 스마트 전동 커튼 23만 원 등이 있다.
신세계 타임스퀘어점과 하남점도 최근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매트리스 브랜드 지누스는 미국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롤팩 매트리스로 배송기사 없이 직접 설치가 가능해 간편하며 탁월한 가성비가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포레스트워크 매트리스 150만 원, 데이드림 매트리스 100만 원 등이다.
그동안 신세계는 다양한 수면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작년에는 강남점에 국내 최초로 영국ㆍ스웨덴 왕실 등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명품 침대 브랜드를 한곳에 모으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경기점 생활전문관을 리뉴얼하며 수면 체험존을 만들었다. 침대 브랜드별 프리미엄 라인인 에이스 헤리츠, 시몬스 블랙 등으로 구성했다.
신세계까사도 수면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는 고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매트리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매트리스 체험존을 구성했으며, 라이프스타일 전문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에서는 스토리 탭을 통해 수면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담당 조인영 전무는 "신세계가 전개하는 숙면 전문 편집매장과 다양한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가 지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점점 커지는 수면 관련 시장에서 여러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