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 급감에 올해 창업수 8만 개 급감...기술창업은 18만 개 돌파

입력 2021-11-2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동산업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

▲왼쪽부터 전체창업 추이, 부동산업 제외 창업 추이, 기술창업 추이.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왼쪽부터 전체창업 추이, 부동산업 제외 창업 추이, 기술창업 추이.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올해 국내 전체창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 개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창업이 30% 넘게 급감한 영향이 컸다. 기술기반업종 창업은 처음으로 18만 개를 돌파했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체창업 수는 106만 8998개로 작년 같은 기간(115만2727개) 대비 7.3%(8만3729개) 급감했다.

전체 창업 수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부동산 관련 창업 수가 크게 줄어서다. 올해 부동산업 창업 수는 23만8069개로 작년(36만9274개)보다 35.5% 감소했다. 지난해 부동산 관련 창업이 급증한 기저효과로 해석된다. 정부가 연 2000만 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 사업자의 등록을 의무화하면서 지난해 사업자 등록이 급격히 늘었다.

변동폭이 컸던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올해 전체 창업 수는 작년보다 되레 증가했다. 부동산 창업 수를 제외한 전체 창업 수는 2019년 75만5412개에서 지난해 78만3453개로 늘었고, 올해는 83만929개로 확대됐다.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도ㆍ소매업이 12.3% 증가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감소세를 보인 개인서비스업도 올해 5.2% 늘었다. 숙박ㆍ음식점업은 4.0% 감소했다. 다만 8.9% 감소했던 작년보다 감소폭은 줄었다.

특히 기술기반업종창업(이하 기술창업)은 처음으로 18만 개를 넘어섰다. 비대면화로 정보통신업(26.1%), 전문과학기술업(20.8%)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다만 기술창업 중에서도 사업지원서비스업과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0%, 4.6% 뒷걸음질 쳤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 창업은 4.6% 증가했지만 40대 이상 연령대의 창업은 감소했다. 부동산업 창업이 급감한 탓이다. 부동산업의 연령별 창업을 보면 30세 미만에서만 11.6% 늘었고, 나머지 △30대 14.1%↓ △40대 30.7%↓ △50대 38.4%↓ △60세 이상 49.6%↓ 등 대부분 줄었다.

법인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1.7%(1638개) 줄고, 개인 창업은 7.8%(8만2091개)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법인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0.7%(585개) 감소하고, 개인 창업은 6.8%(4만8061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15.4%↓) △세종(13.6%↓) △전북(13.1%↓) △서울(12.6%↓) △광주(12.5%↓) 등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21,000
    • -1.64%
    • 이더리움
    • 4,454,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2.5%
    • 리플
    • 1,092
    • +11.2%
    • 솔라나
    • 305,800
    • +0.36%
    • 에이다
    • 796
    • -1.85%
    • 이오스
    • 778
    • +0.39%
    • 트론
    • 254
    • +0.79%
    • 스텔라루멘
    • 185
    • +5.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00
    • +1.31%
    • 체인링크
    • 18,860
    • -1.72%
    • 샌드박스
    • 397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