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기업 대표단이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사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경제적 협력에 대한 의지를 공유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한미국대사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0일 포시즌즈 호텔에서 특별 리셉션을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의 산업 협력과 원만한 통상 이슈 해결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타이 대표의 이번 방한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서 갖는 첫 아시아 순방 일정 중 하나다.
캐서린 타이 대표는 이날 상호호혜적인 관계 강화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의지와 ‘인도-태평양 경제 프로임워크’ 모색을 위한 바이든ㆍ해리스 행정부의 비전을 강조했다.
한ㆍ미 양국 재계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양국의 경제 동반자 관계와 추후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들을 활발히 교환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암참을 대표해 한ㆍ미 무역과 관련된 주요 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 준 캐서린 타이 대표와 미국 대사관에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미국은 한국에 있어 제1의 무역 파트너이자 문화ㆍ군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동반자인바 캐서린 타이 대표가 첫 출장길에 한국을 방문해 준 것은 크나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의 경제ㆍ협력 발전에 있어 캐서린 대표의 리더십과 능력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암참은 캐서린 대표와 USTR, 미국 대사관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대정부지원 및 시장진입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여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그간 한국과 미국은 한미동맹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왔으며 지난 2년의 팬데믹 기간에도 협력을 통해 강철 같은 한미동맹의 진정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때에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한미 양국이 함께 공정한 글로벌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세계번영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경련 역시 한국 경제계의 구심축으로서 양국 간 고위급 경제 채널인 한미재계회의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