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SK에 대해 내년 주가 회복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8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SK의 주가회복 요인으로 △바이오 CMO 분야 미국 확장 △첨단 소재 및 그린 분야 투자 강화 △이노베이션과 E&S 실적 회복 확인 등을 꼽았다.
김 연구위원은 “SK는 미국 CBM(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사 인수를 추진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딜 클로징이 예상된다”며 “바이오 CMO의 향후 높은 성장률을 감안하면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의 기반을 가져가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번 CBM사 인수는 2년 내 상장이 예상되는 SK팜테코의 기업 가치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SK머티리얼즈 합병 이후 첨단 소재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향후 4년간 투자 규모는 약 5조1000억 원으로 이 중 배터리 소재 2조4000억 원, 반도체 소재 2조7000억 원 및 전력 반도체 1조 원이다. 관련된 M&A 등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유가 강세와 여기에 따른 SMP 추가 상승 등으로 이노베이션과 E&S 의 실적 회복도 확인된다”며 “SMP는 올해 1분기 76.5원/kWh에서 3분기 92.9원/kWh로 크게 상승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4분기도 양호하겠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구조적 수요 성장세 지속 (비메모리 산업 성장)으로 실트론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상승 추세다”라며 “그 외 텔레콤과 네트웍스 등 기타 자 회사들의 안정적인 이익 체력도 확인되고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