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치적 논리 배제"…2030 국정운영·탈원전 폐기

입력 2021-11-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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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입시·취업 부모찬스 없이 동일 기회"
"청년, 국정 파트너이자 정책 기획자 될 것"
"에너지, 정치적 고려 아닌 과학을 국정 중심"
18일 SBS D포럼 진행…대선주자 4인 한 자리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SBS D 포럼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로 들어가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SBS D 포럼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로 들어가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존'이라는 큰 틀 아래 청년문제, 지역불균형, 기후위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윤 후보는 18일 오전 SBS D포럼 연설에서 ‘공존의 힘’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미래세대와 공존하고, 자치와 분권으로 모든 지역이 공존하며, 질서있는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지구와 공존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윤 후보는 △청년 희망 만들기 △지역간 불균형 해소 △기후 위기 대응 등 3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청년은 우리의 미래이며 대한민국 그 자체로 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공정한 출발 기회"라며 "부모의 사회적 지위나 재력과 관계없이 동일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보장해달라는 것이 이 시대 청년들의 목소리"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투명한 입시, 공정한 취업 기회를 열고 정부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할 것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결코 청년을 정치적 이벤트의 대상으로 소비하지 않겠다"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은 정책 수혜자를 넘어, 국정 파트너이자 정책 기획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간 격차에 대해선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 불균형이 단순한 격차를 넘어 지방소멸의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을 살리는 핵심 방안은 지역별 특성화"라며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등으로 특화할 수 있으며, 이를 지역민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는 지역별 특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시행하고 권한을 대폭 지방으로 이양하겠다"면서 지방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 대폭 확충도 언급했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선 △탈원전 정책 폐기 △청정에너지 산업의 허브 구축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 클린 모빌리티 구축 등을 제안했다. 그는 "에너지정책 만큼은 정치적 고려를 앞세워서는 안 된다"라며 "이념이 아니라 과학을 국정의 중심에 두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후보는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지만, 어느 하나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과도한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창의와 혁신이 발현되도록 기회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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