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는 3분기 연결 기준 경영실적이 매출 4900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46.3%, 영업이익은 36.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4005억 원, 영업이익 5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 88.8%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1조3231억 원)과 영업이익(376억 원)을 뛰어넘었다.
이번 호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속한 온라인 구매 트렌드 영향으로 ‘내차사기 홈서비스’ 매출이 대폭 성장한 결과다. 3분기 내차사기 홈서비스 매출은 193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97.1% 성장하며 전체 소매 판매 매출 중 44.1%를 차지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매출 측면에서는 시장 변화에 맞춰 이커머스 부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오프라인 고객 서비스 접점 확대 등으로 인해 높은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에 따른 중고차 시세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차별화한 가격 책정 시스템(PMS) 운영을 통한 대당 수익 안정화, 효율적인 판관비 관리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조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오프라인 거점 확대와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