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에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위메이드는 3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3일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27억 원, 매출액 466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 매출액은 210%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액은 역대 전 분기 최대치다.
올해 6월 출시한 ‘오딘’의 성과가 온기 반영된 점이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오딘은 출시 직후인 7월 초부터 모바일 게임 상위권을 지키고 있던 ‘리니지M’을 밀어내고 국내 매출 1위에 오른 뒤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과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신작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가디스 오더’, ‘에버소울’과 PC 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게임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개발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의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 미공개 신작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영업이익 174억 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매출액은 6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특히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083억 원으로 전년도 전체 매출액인 1266억 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접속자 100만 명을 돌파한 ‘미르4’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미르4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성과를 바탕으로 8월 전 세계 170여 개국, 12개 언어로 출시됐다. 현재 서버 수 약 180개, 동시접속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4의 인기를 이어갈 모바일 게임 ‘미르M’을 내년 1분기 중 출시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상호 지분을 교환하고 있는 중국계 게임사 룽투코리아의 ‘열혈강호’, 게임 개발 협약을 맺은 NT게임즈의 ‘갤럭시토네이도’, 계열사 위메이드플러스의 ‘아쿠아토네이도’ 등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을 회사 볼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랫폼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는 블록체인 게임을 100개까지 선보인다는 목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블록체인 게임 오픈 플랫폼이자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게임코인과 NFT가 모여있는 통합거래소는 게임 유저들을 위한 서비스일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투자자를 위한 기반 거래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