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김장철을 맞이한 고객들의 시름을 덜고자 김장 물가 안정화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절임배추 사전예약 물량을 전년 대비 125% 확대해 11일까지 ‘해남 황토 절임배추(20kg, 1박스)’와 ‘산지뚝심 영월 절임배추(20kg, 1박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절임배추는 각각 11일, 4일부터 차례로 배송될 예정이다.
올해 배추 가격은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 전년 대비 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고온다습한 날씨로 배추 뿌리와 밑동이 썩는 무름병이 찾아와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롯데마트는 산지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해남산 배추 물량을 사전 확보하면서 김장 채소 물가를 잡을 수 있게 됐다.
롯데마트는 김장 시즌을 대비해 해남 배추와 국산 품종 청명 가을배추, 가을 동화 배추, 황금 배추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국내 무 주요 산지인 고창, 영암 산지의 무 역시 전년 대비 물량을 72% 늘려 이달 중순부터 김장 채소를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도형래 채소MD(상품기획자)는 “배추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김장 물가 안정화를 위해 사전 물량을 확보하여 저렴한 가격의 절임배추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달 중순부터 더욱 다양한 김장 채소 할인 행사를 진행하니 물가 걱정 없이 롯데마트와 김장 준비를 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롯데온은 4일부터 21일까지 김장철을 맞아 '김장하기 좋은 날' 행사를 진행한다. 지역별 특색에 맞춘 김장 재료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절임배추와 고춧가루, 젓갈, 김장 용품 등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은 카드사별 7% 할인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