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홈텍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1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호야온돌’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건축산업대전’은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11개 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의 건축 관련 행사다.
호야홈텍은 부동산개발, 해외투자, 남북경협 관련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호야씨앤티가 2020년 설립한 바닥난방제품 제조·판매 기업이다.
전북 군산에 제 1·2공장을 두고 있는 호야홈텍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탄소복합소재 기술을 이용해 친환경 건식온수난방판넬인 호야온돌을 개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야홈텍 마케팅본부장 이정택 전무는 전시회 기간 중 열린 건축자재설명회에서 “호야온돌은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습식·건식방식과는 다른 탄소복합소재와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맥반석을 원재료로 사용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 때문에 ‘열전도성’과 ‘축열성’이 뛰어나고 습식방식 이상의 ‘높은 강도’를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호야홈텍에 따르면 호야온돌의 공사비는 단열재, 층간소음재를 제외하고 평당(3.3㎡) 15만원 정도다. 소형평수의 경우 습식방식보다 공사비가 싸고, 미숙련공 2명이 하루에 30평 정도를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시공도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정택 전무는 “호야온돌은 하부에 스치로폼으로도 불리는 EPP(발포폴리프로필렌), 상부는 금속판으로 구성돼 축열기능이 없고 꿀렁거림이 있는 기존 건식난방자재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호야온돌은 단독주택, 빌라, 이동식주택 등 거주용 뿐만 아니라 사무실, 독서실, 종교시설, 교육시설, 노인시설 등에 더욱 쉽게 적용할 수 있어 우리나라 건축 바닥난방 시공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층간소음 설계기준에 적합하다면 향후엔 공동주택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