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값도 ‘불장’…정비사업 기대감에 1년새 32% 껑충

입력 2021-10-20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운대구 46% ↑…“똘똘한 한 채 선호 영향”

▲부산 북항 재개발 공사현장. (연합뉴스)
▲부산 북항 재개발 공사현장. (연합뉴스)
부산 아파트값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기대감에 지난 1년 새 3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 주택 매매가격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작년 9월 1199만 원에서 지난달 1582만 원으로 31.9% 올랐다.

재건축이 활발한 해운대구가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9월 해운대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16만9000원이었지만, 올해 9월에는 2360만5000원으로 1년간 46% 상승했다.

이어 강서구가 1166만3000원에서 1608만6000원으로 37.9% 뛰었고, 동래구가 1301만4000원에서 1760만4000원으로 35.3%, 연제구가 1345만8000원에서 1789만9000원으로 33.0% 올랐다. 수영구는 지난해 9월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176만 원이었지만, 올해 9월 2889만7000원으로 713만 원 올랐다. 상승률은 32.8%에 달했다.

해운대구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해운대구 우동 신동아아파트 전용면적 84.75㎡형의 경우 지난해 9월 3억93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17일에는 7억3000만 원에 계약서를 썼다. 1년 동안 3억3700만 원 오른 셈이다.

다른 지역 거주자가 해운대구 아파트를 매입하는 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의 거주지별 아파트 매입 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해운대구의 타 지역 거주자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로 5명 중 1명이 외지인이 사들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생기면서 정비사업 기대감과 주거 선호가 높은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635,000
    • +4.02%
    • 이더리움
    • 4,431,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1.5%
    • 리플
    • 818
    • +0.37%
    • 솔라나
    • 302,500
    • +6.33%
    • 에이다
    • 828
    • -2.82%
    • 이오스
    • 775
    • +2.92%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550
    • -3.39%
    • 체인링크
    • 19,550
    • -2.93%
    • 샌드박스
    • 408
    • +3.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