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표(왼쪽)와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 (사진제공=현대제뉴인)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조영철 신임 사장이 직원들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며 소통에 나섰다.
조 사장은 18일 오전 임직원 이메일을 통해 "국내 건설기계 1위를 만들어 낸 저력 있는 임직원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2025년 건설기계 분야 글로벌 '톱5'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매진하자"고 했다.
조 사장은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소통과 미래기술을 중시하겠다며 "임직원들이 애로사항과 건전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구축해 '출근하고 싶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무인, 자동화 기술 등은 차세대 건설기계 시장 선점을 위해 중요하다"며 "연구개발(R&D)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하겠다. 또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은 미래 기술 투자와 선진시장 영업망 확대에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최근 부상하고 있는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인사, 재무, R&D 등의 전략 수립 시 지속 가능 여부를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2위 업체인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로 내정된 최철곤 부사장도 14일 임직원에게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상호 시너지를 통한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