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미국 교통안전부(TSA)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를 앞두고 특별한 당부를 남겼다.
지난 7일 TSA는 rhd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응원봉을 가지고 여행을 온다면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꼭 ‘라이트 스틱’이라고 불러 달라”라고 당부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과 12월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TSA가 특별한 당부를 남긴 이유는 바로 방탄소년단의 공식 응원봉인 ‘아미봉’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의 응원봉의 이름은 ‘아미 밤(Army Bomb)’으로 이를 직역하자면 ‘군대 폭탄’이다.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이 이름을 그대로 말할 경우, 자칫 폭탄으로 오해받아 입국이 어려워질 것을 걱정한 것이다.
(출처=미국 교통안전부(TSA) 공식SNS)
TSA 측은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그것을 제발 ‘라이트스틱’이라고 불러달라”라고 당부하며 “그렇게 해준다면 그들은 ‘버터(Butter)’처럼 당신의 여행을 부드럽게 만들어 줄 것”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 오는 11월 27~28일, 12월 1~2일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는 2019년 서울 공연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대면 콘서트로 준비된 약 30만 석이 모두 매진되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