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가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신약 개발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가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Bozanics)’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보자닉스’ 임상1상은 건강한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회사 측은 총 6개 용량군의 단회 및 다회 투여 방식으로 진행된 임상 과정에서 시험 참가자 전원에게서 이상반응 없이 내약성 및 안정성을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보자닉스’는 이번 임상1상의 성공적 종료와 함께 내달 중 임상2상에 진입하게 된다. 임상2상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서울보라매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등 총 6개 기관이 참여하는 다기관 공동임상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험 참가자는 약 180명으로 비스테로이드 계열의 소염 진통제인 ‘셀레콕시브’와 ‘보자닉스’ 간 효능 및 안전성 비교를 중심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현재 추가적으로 임상 참여 의사를 밝혀오는 기관들이 있어 상황에 따라 임상2상 소요 기간은 예상보다 한층 단축될 수도 있다”며 “’보자닉스’가 신속하게 임상2상을 완료하고 내년 중엔 임상3상까지 신청할 계획인데다, 투여경로 변경 신약인 경구용 항암제 ‘멕벤투(Mecbentu)’ 역시 임상1상 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의미있는 성과들이 다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보자닉스’는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 개발한 천연물 기반의 관절염 치료제다. 관절염에 대한 통증억제 및 항염효과가 매우 우수함에도 부작용이 거의 없어 약물의 높은 안전성이 강점으로 알려져 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해 12월 ‘보자닉스’의 임상1•2상 시험계획을 동시 승인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