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우리사주조합 조합원(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이 117%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물량 2억5000만 주 중에 관계 법령에 따라 발행 주식의 20%인 5000만 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우리사주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았고 9679명의 약 93%인 9008명이 신청했다. 개인별 추가 청약분을 포함한 청약 신청 주식 수는 조합에 배정한 5000만 주를 17% 초과한 5871만 주로 집계됐다.
우리사주조합은 변동사항 등을 확인한 뒤 개인별 주식 수를 확정하고 주식대금 납부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28일 삼성중공업에 우리사주 청약을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사주 사전 청약이 흥행에 성공한 것은 1차 발행가액 5130원 대비 현재 주가 수준이 가격 이점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주주 청약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25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확정하며 △10월 28일~29일 구주주 청약 △11월 2~3일 실권주 일반공모를 거쳐 11월 19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