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사흘간 1만2000여 건… 이상률 '0.42%'

입력 2021-09-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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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와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이상반응 신고가 지난 사흘간 1만2000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앞서 15∼17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2703건이다.

백신 종류별 이상반응 신고는 화이자 8231건, 아스트라제네카(AZ) 1369건, 모더나 3024건, 얀센 79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15일 4142명, 16일 4290명, 17일 4271명이다.

신규 사망신고는 32명이며 60대가 12명, 50대 6명, 40대·70대·80대가 각각 4명, 30대 2명이었다. 성별로는 전체 사망자 32명 가운데 남성 21명, 여성 11명이었다.

이 가운데 17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명은 화이자 백신, 3명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 가운데 기저질환이 없었던 사람은 5명,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 중인 사람은 13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사망자는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60건 늘었다. 이 가운데 37건은 화이자, 21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접종자 중에서도 각 1건씩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가 있었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356건(화이자 214건, 아스트라제네카 93건, 모더나 47건, 얀센 2건)이다.

이외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23만9935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5660만7694건)와 비교하면 0.42%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58%, 모더나 0.52%, 아스트라제네카 0.51%, 화이자 0.35%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23만9935건)의 95.9%에 해당하는 23만44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방역당국은 사망이나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향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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