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울, 경기 안양·부천시, 대구, 대전 등 5개 도시와 서울 강남·구로·성동구 등 3개 기초 자치구를 우수 스마트도시로 인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스마트도시 성과를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적 환경 △서비스 및 기술 측면의 6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측정함으로써 국내 스마트도시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인증 공모에는 총 30개 도시가 참여했다. 2달 동안의 검증을 거쳐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게 됐다. 이번에 인증된 도시들의 인증 적합성은 2년마다 재검토하고 매년 인증 공모를 통해 추가로 스마트도시 인증을 부여할 예정이다.
인증 도시들은 제5회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서 대표성과를 소개하고 국내·외에 우리나라 대표 스마트도시로 홍보할 기회가 제공된다.
인증평가를 주관한 국토연구원은 이번에 인증받은 도시들이 스마트 인프라와 기술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시민참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스마트 서비스 간 연계 및 통합플랫폼 구축 등에서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스마트 도시들의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스마트 인프라와 서비스 수준이 열악한 지방 중소도시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