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제사용품 최대 50% 할인"

입력 2021-09-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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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6일 오전 서울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는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제사용품 할인판매, 사은품 증정 등 ‘추석명절 특별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는 9일부터 22일까지 146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제사용품과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광장시장(종로구) △신중부시장(중구) △경동시장(동대문구) △정릉시장(성북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망원시장(마포구) △신영시장(양천구) 등 총 146개다.

각 시장에서는 추석 제사용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 할인판매 외에도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 상품권 증정, 송편 나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시는 2월 설 명절에도 전통시장을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홍보했다. 온라인에서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상품을 구매하면 10% 할인 혜택을 줬다.

이번 추석 명절 특별이벤트에서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노력이 병행된다. 망원동월드컵시장은 다회용기와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을, 목사랑전통시장은 개인 장바구니로 장 보는 고객들에게 송편을 나눠준다. 장위전통시장은 방문 고객에게 에코백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도 힘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이 안전하게 장볼 수 있도록 중대형시장 63개소를 대상으로 주 1회 정기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 종사자에게 방역소독액과 소독기기 등도 지원하고, 방역 부스도 15개 시장에 40여 개 설치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고질적인 불편으로 지적됐던 전통시장 주차문제 해소 방안을 내놓았다. 13일부터 22일까지 기존 연중 주ㆍ정차를 허용한 서울 지역 내 36개 시장 외에 57개 시장을 추가해 총 93개 시장에 대한 주변 도로 주ㆍ정차를 최대 2시간까지 한시 허용한다. 임시주차 허용 시장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ㆍ공정ㆍ상생정책관은 “추석을 앞두고 안전한 전통시장을 찾아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구매하고,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해 명절 분위기 즐기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상인들의 매출 증가에도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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