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일 만에 다시 600명대를 넘어섰다. 학원과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671명 증가해 8만3808명으로 집계됐다. 9034명이 격리 중이고 7만417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97명으로 늘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달에는 10일(660명), 24일(677명), 31일(665명)에 600명을 웃돌았다.
은평구 소재 학원과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은평구 소재 학원 수강생이 1일 최초 확진된 후 수강생, 가족, 지인 등 1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증가했다.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추가로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동대문구 소재 시장 관련 3명(누적 46명) △성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누적 12명) △해외유입 6명 △기타 집단감염 25명 △기타 확진자 접촉 284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8명 △감염경로 조사 중 323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약 957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581만6238명(60.7%), 2차 접종은 349만7620명(36.5%)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6만6130회분, 화이자 64만1538회분, 얀센 1만3140회분, 모더나 21만4240회분 등 총 113만5048회분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