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오픈 소스 활용을 위한 체계적 관리(컴플라이언스) 관련 표준인증 ‘ISO/IEC 5230’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오픈소스는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자유로운 이용과 배포가 가능한 것을 말한다. ‘오픈 소스’ ISO 표준은 △오픈소스 정책과 프로세스 수립의 적정성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여부 △개발자 교육ㆍ평가 등의 기준을 충족했는지를 심사하고 있다.
SKT는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오픈소스평가위원회(OSRB)를 구성하고 채비에 나섰다. 오픈 소스의 사용과 기여ㆍ공개 원칙 등을 규정한 사내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SKT 오픈 소스 포털을 통해 관련 연구개발 결과도 공개한다. 전산 개발자를 대상으로는 오픈 소스 관련 교육도 진행했다.
또한 SKT는 개발자 지원 채널 ‘데보션’을 론칭하며 ICT 계열사의 내ㆍ외부 개발자 간 소통도 강화했다.
SKT는 ISO 인증 획득을 계기로 오픈 소스 활용을 위한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갖춘 만큼, 기술변화가 빠른 AIㆍ빅데이터ㆍ양자ㆍ클라우드 등 핵심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오픈 소스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윤 SK텔레콤 CTO는 “SK텔레콤은 AIㆍ5Gㆍ클라우드 분야에서 신기술 조기 도입과 빠른 기술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오픈 소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오픈 소스 국제표준 준수 및 노하우 전파를 통해 오픈 소스 생태계 확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