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참패' 이낙연 "네거티브 선거 않겠다"

입력 2021-09-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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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 '충북·세종 민주당 순회 경선'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 '충북·세종 민주당 순회 경선'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7일 "네거티브 선거로 오해받을 만한 일은 저도 캠프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과 메시지를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충청권의 투표결과는 저에게 아픈 것이었다. 그 결과를 저는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저의 부족함이 무엇이었는지, 깊게 고민하고 많은 말씀을 들었다. 저의 부족함은 채우고 잘못은 바로잡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금부터 저의 정책적 고민을 양극화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며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쓰겠다. 진보적 정책이든 보수적 정책이든 활용하겠다. 경쟁 후보들의 정책도 과감히 받아들이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충청권 권리당원의 절반 이상이 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가장 영광스러운 권리를 포기했다는 것은 마음에 걸린다"며 "그렇게 된 데는 저의 책임이 크다. 당 지도부도 깊게 고뇌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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