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1000억 원을 추가로 마련, 급격한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중진공은 지속하는 물류수급 차질로 인해 해운·항공 운임료 상승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 등에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확산에 따른 피해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 원을 기금운용계획 변경으로 추가 확보했다.
중진공은 물류비 상승에 따른 피해기업 지원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지원 대상을 최근 1년 내 직접 수출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거나, 최근 6개월 이내 수출 계약을 체결한 기업과 국제물류주선업 영위기업으로 확대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물류비 상승으로 중소기업에 발생 가능한 피해 등을 고려했다”며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 10% 이상 감소 등 경영애로 요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요건을 완화하고,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정책자금 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32개 중진공 지역본지부 또는 정책자금 안내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학도 중진공이사장은 “물류 상황 악화에 따라 우리 중소기업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선제적 유동성 공급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 및 수출 경쟁력 회복을 중진공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