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양강 구도가 굳건한 가운데 3위를 달리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리막길을 걷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오름세를 탔다.
3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달 31일~이달 2일 10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 지사가 24%로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윤 전 총장이 19%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6일 발표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1%포인트 떨어지고 윤 전 총장은 변화가 없어 양강 구도가 유지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표는 3%포인트 하락한 8%에 그쳐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반면 여러 여론조사에서 큰 폭의 지지율 상승을 보이고 있는 홍 의원은 4%포인트 뛰어 6%를 기록했다.
이외 야권 대선후보들인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는 모두 2%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민주당 후보인 이 지사가 1위인 것과는 달리 정권교체 여론은 늘고 있다.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은 49%, 정권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은 37%로 집계됐다. 정권교체론과 정권유지론이 각기 2%포인트씩 상승·하락한 결과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