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도로에 전날 사망한 오토바이 배달원을 추모하는 국화꽃 등이 놓여져 있다. (사진= 연합뉴스)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배달 라이더의 산재 사망은 구조적"이라며 "배달 오토바이 공제조합을 설립해 저렴한 보험료, 의무 유상보험, 안전·배달교육 등을 책임지고 진행하겠다"고 했다.
노조는 또 사고로 숨진 숨진 A씨를 조롱하는 일부 누리꾼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노조는 "유가족은 악플 때문에 기사도 못 보고 마음껏 슬퍼하기도 어렵다"며 "한 사람의 죽음을 조롱하고 가볍게 여기는 것에 분노한다"고 했다.
노조는 또 사측인 배달의 민족이 위탁계약을 한 라이더의 죽음에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27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선릉역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