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가 장중 3100선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1.50%(45.80포인트) 오른 3106.3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26.30포인트) 오른 3086.81로 장을 시작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0억 원, 5525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은 5638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8%(1000원) 오른 7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분 기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2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12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지만 기관이 35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1.46%), NAVER(1.89%), 삼성바이오로직스(1.93%), 카카오(2.08%), 삼성SDI(4.02%), 현대차(1.99%), 셀트리온(7.14%)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LG화학(-9.58%), 카카오뱅크(-1.32%)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반등 기대 심리를 높였다"며 "더 나아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64%, 러셀2000 지수가 1.65% 상승했고 국채 금리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전히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주 후반에 있을 잭슨홀 컨퍼런스에 대한 우려와 기대 심리가 여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 폭은 제한된 가운데 개별 기업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창업투자(6.09%), 독립전력생산ㆍ에너지거래(4.65%), 항공사(4.48%), 건축제품(4.38%), 생물공학(4.10%) 등 다수의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자제품(-3.45%), 화학(-3.23%), 도로ㆍ철도운송(-2.41%) 등은 모두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81%(27.24포인트) 오른 995.1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2376억 원, 91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3349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