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내 정상급 가수 신승훈 씨가 직접 작곡하고 노래까지 부른 대한항공의 새 이미지송 '하늘 가까이'을 기내 음악으로 사용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22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고객과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대중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만든 이미지 송 '하늘 가까이'를 오는 26일부터 기내 음악 등으로 본격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 씨로부터 기내음악을 의뢰한 것은 신 씨가 해외에서도 한류 스타로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항공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대한항공 이미지와도 부합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하늘 가까이'는 추억, 행복, 만남, 여행 등 대중적인 테마에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즐기고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경쾌하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결합되어 있어 기업 이미지 송이라기 보다는 친숙한 가요라는 인상을 갖도록 했다.
또 도입부에서는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자는 제안을,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하늘로 비상하는 이미지를 담아내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는 대한항공의 미래 지향적인 모습이 은유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신 씨는 "하늘을 나는 기분과 구름, 만남, 여행을 테마로 곡을 만들었다"면서 "비행기에 오르는 모든 사람의 희망과 기대를 생각하며 멜로디를 만들고 그런 느낌으로 노래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990년대 초 '우리의 하늘'이라는 기업 이미지 송을 직접 제작한 이후 2002년 '우리의 미소 이후 이번에 세번째 이미지 송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