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2일 "이번 대선에서 우리 정의당의 미래를 여는 길에 저 심상정의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인 심상정의 마지막 소임을 찾고자 한다"면서 "정의당의 제3당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제 책임이 가장 크고 책임 앞에 눈 감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라는 전 인류의 위기 앞에 불평등의 어둠은 깊어졌고, 기후위기 극복과 노동의 변화라는 대전환의 과제들이 놓여 있다"며 "새로운 사회체제를 만들어가는 전환의 정치는 대통령 한사람, 어느 한 정치 세력이 홀로 풀 수 없고, 초인 같은 대통령을 기대하기보다 시민권이 강한 나라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이 전환의 정치를 위해 대선이라는 큰 항해에 도전하자"면서 '전국 방방곡곡에 정의당이라는 배를 띄우고 그 배에 진보정치를 응원하는 모든 사람을 태워 내년 지방선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