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2분기 영업이익이 48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7% 늘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4조440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고, 순이익은 2058억 원으로 무려 2061.02% 늘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1.3% 감소했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삼으면 매출 8조7251억 원, 영업이익 1조1919억 원, 당기순이익 7904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별 실적을 보면 GS칼텍스는 매출액은 7조74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1% 늘었고, 영업이익은 379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은 유가 상승으로 전 분기보다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제품 이윤 개선에도 재고평가 이익이 줄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유 사업이 134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고, 석유화학 사업은 856억 원으로 221.4% 증가했다. 윤활유 사업에서는 188.2% 증가한 159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GS에너지는 매출액 7431억 원, 영업이익 3471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2%, 643.3% 증가했다.
GS칼텍스 지분법 이익 감소와 전력ㆍ집단에너지 사업의 계절적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GS리테일은 매출액 2조2856억 원(3.4%), 영업이익 428억 원(-27.7%)을 기록했고, GS홈쇼핑은 각각 3183억 원(1.4%), 298억 원(-28.2%)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편의점 일 매출과 영업일 수 증가로 전 분기보다 매출액이 늘어났다"라며 "영업이익도 편의점 매출 개선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은 매출액이 1.4% 증가한 3183억 원을, 영업이익은 28.2% 감소한 298억 원을 나타냈다. 커머스 시장 경쟁 심화로 매출액의 성장세가 둔화했고, 매출총이익률 하락과 송출수수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GS EPS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용량요금과 전력수요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91억 원, 35억 원 등으로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GS E&R은 매출액 3573억 원과 영업이익 374억 원을 기록했다. 동해전력 1호기 O/H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증기ㆍ전기 판매 감소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줄었고, 영업이익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증기ㆍ전기 판매 감소로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GS글로벌은 매출액 8014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철강, 석탄 트레이딩과 플랜트 매출 증가로 전 분기보다 늘었고, 영업이익은 플랜트 제조부문 원가율 하락에 힘입어 증가했다.
GS 관계자는 “2021년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라며 “GS칼텍스는 석유화학 제품과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은 증가했지만 재고 관련 이익의 감소로 전 분기보다는 줄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겨울철 난방 수요 효과를 봤던 발전 자회사들의 2분기 실적이 전 분기보다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