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통일부가 6일 한미 외교 당국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후 처음 가진 국장급 협의에서 남북이 독자적으로 추진할 협력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한미 협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관련, "한미가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한 논의뿐 아니라, 남북이 독자적으로 협력할 과제에 대해서도 점검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외교부는 임갑수 평화외교기획단장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국장급 협의를 하고 남북관계 진전과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해당 협의에는 외교부 외에 통일부, 청와대 및 미국 국무부, 백악관, 재무부, 국방부 관계자 등 유관 기관도 참석했다.
아울러 통일부는 지난달 27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이 복원된 이후 이날 오전까지 남북 간 정기통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다만 북측은 남측이 지난달 29일 제안한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논의에 대해선 아직 반응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