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법률문제를 무료로 상담해주는 '마을변호사ㆍ마을법무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마을변호사’ 상담 서비스는 2017년 5월부터 관내 17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실시하고 있다. 민사에서 가사, 형사 등 모든 분야의 생활법률문제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분야는 △민사 △형사 △가사 △상사 △학교 폭력 등이다.
올해부터 ‘마을법무사’ 서비스도 선보인다. 서울시 공익법무사봉사단 소속의 현업 법무사들로 구성된 ‘마을법무사’는 현재 평창동, 무악동, 교남동, 혜화동 4개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마을법무사는 △부동산등기 △개명신청 △사망ㆍ상속 등을 상담한다. 각종 법률 고민을 덜어주고자 올해 6월 처음으로 도입하게 됐다. 향후 주민 만족도와 상담 수요를 반영해 전 동 주민센터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마을변호사와 마을법무사 서비스 이용을 원할 시 사전예약 후 정기상담일에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받으면 된다.
이외에도 종로구는 각종 법률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법률지원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한 '법률홈닥터'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주민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청사 6층 무료법률상담실에서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법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일이 생기는데 이때 아는 변호사나 법무사가 없어 당황했던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법률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