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 강간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

입력 2021-08-01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엑소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 中 공안에 체포
공안 "강간죄로 '형사 구류'…수사 진행 중"

(출처=우이판 SNS)
(출처=우이판 SNS)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전 멤버 우이판(크리스)이 강간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분국은 7월 31일 웨이보를 통해 "우○판이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현재 캐나다 국적인 우○판을 강간죄로 형사 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형사 구류'는 우리나라의 체포에 해당하는 인신 구속 조치다. 형사 구류된 피의자가 이후 혐의를 벗기는 쉽지 않아, 향후 우이판은 강간죄로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크다.

우이판의 성폭력 의혹은 웨이보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이후 중국 전매대학교에 재학중인 두메이주는 지난달 19일 온라인 매체 왕이연예 인터뷰에서 우이판이 캐스팅을 위한 면접 혹은 팬미팅을 빌미로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해 피해자가 8명이 넘고, 특히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2명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두메이주의 폭로 이후 우이판은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의혹이 사실이면 "제 발로 교도소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이판 측은 두메이주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공안이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에 따르면, 우이판에게 협박을 한 공갈범이 있었지만, 이는 두메이주가 아니라 두메이주를 사칭한 남성이었다. 공안은 두메이주와 이 남성이 함께 공갈 협박을 공모하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공안은 크리스가 작년 12월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면접을 한다면서 두메이주를 불러내 자기 집에서 두메이주와 성관계를 맺고 이후 연락을 주고받은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메이주를 포함한 다른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있었는지는 계속 수사하겠다고 설명했다.

보통 중국에서 강간죄는 징역 3년~10년에 처한다. 14세 미만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는 사형에 처할 정도로 엄히 처벌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사법당국은 미성년자 9명을 성폭행한 교사에게 사형을 선고한 사실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를 엄히 다스리겠다고 밝혔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우이판은 2012년 EXO-M으로 데뷔 후 크리스라는 이름으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했다. 이후 2014년 한국 기획사 SM을 상대로 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낸 뒤, 줄곧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00,000
    • +4.02%
    • 이더리움
    • 4,436,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1%
    • 리플
    • 814
    • -3.67%
    • 솔라나
    • 303,700
    • +6.64%
    • 에이다
    • 844
    • -1.75%
    • 이오스
    • 780
    • -2.99%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50
    • -2.41%
    • 체인링크
    • 19,620
    • -3.21%
    • 샌드박스
    • 408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