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내려앉았다. 실내체육시설과 사우나 등 일상 곳곳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41명 증가한 6만1957명으로 집계됐다. 7756명이 격리 중이고 5만367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5일 320명 이후 20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6일부터 500명대로 급증해 300~600명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실내체육시설과 사우나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5명이 증가해 누적확진자는 157명으로 늘었다. 은평,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2명이 늘어 누적확진자는 66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누적 14명) △동작구 소재 중학교 관련 1명(누적 17명) △해외유입 2명 △기타 집단감염 19명 △기타 확진자 접촉 195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7명 △감염경로 조사 중 98명이 발생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누적 인원은 1차 316만8908명(인구 대비 33.0%), 2차 126만8914명(13.2%)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8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오후 6시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2주간 연장된다"며 "코로나19 증가세 차단을 위해 만남과 이동을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