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개별 원자재 수익률(자료제공=NH투자증권)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한때 1.2% 선까지 하회한 명목금리의 반등 시도 속에서 위험자산 투심 개선으로 에너지, 산업금속 등 경기민감 원자재 섹터가 상승했다”면서 “반면 귀금속 섹터는 안전자산 선호 후퇴에다 달러 강세 부담까지 겹쳐 주간 0.88% 물러섰고, 농산물섹터도 미국 중서부(콘밸트) 8월 날씨 개선 예보가 옥수수와 대두 중심의 기술적 매도를 동반한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천연가스(Henry Hub) 가격이 2018년 12월 이후 처음 MMBtu당 4달러를 돌파했다”면서 “올 여름 폭염 속 전력 수요 급증이 겨울철을 앞둔 미국 천연가스 재고 비축을 제한해 타이트한 공급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는 투자자 배팅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미국 천연가스 재고는 4~10월 증가, 11~3월 감소하는 계절성을 띄고 있다”면서 “여름 폭염 속 냉방 수요로 제한되는 재고 증가세가 예년 수준을 하회하는 겨울철 재고 비축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