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하며, 누적 확진자 수가 6만 명을 넘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499명 증가한 6만143명으로 집계됐다. 7289명이 격리 중이고 5만2326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6일부터 500명대로 급증해 300~600명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지만 4차 대유행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사우나와 음식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8명이 늘어 누적확진자는 139명으로 증가했다.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4명이 증가해 누적확진자는 75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관악구 소재 직장 관련 4명(누적 17명) △동대문고 소재 병원 관련 2명(누적 7명) △해외유입 5명 △기타 집단감염 33명 △기타 확진자 접촉 256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 조사 중 168명이 발생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누적 인원은 1차 310만2494명(인구 대비 32.3%), 2차 124만5273명(13%)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모든 실내외 마스크 착용하고 사적모임 인원제한 지켜달라"며 "의심증상이 있거나 불안하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아달라"고 당부했다.